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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r style

샴푸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아시나요?

by hairmaster 2024. 4. 19.

샴푸만 제대로 해도 두피관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두피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보통 거품을 많이 내어서 조금 문지르다가 헹구기 바쁜데 그렇게 샴푸를 계속할 경우 두피가 제배로 세정되지 않아서 각종 두피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엔 두피나 모발에 사용하는 제품들도 많기 때문에 제대로 씻어내는 것은 아주 중요한 관리 과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제대로 샴푸를 했다고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 두피타입 제대로 알기

생각보다 자신의 두피상태를 알고 있거나 두피타입에 대해서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경우가 적습니다.
요즘엔 두피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용실마다 두피타입 체크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 그나마 상황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고객님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신의 두피상태에 대해서 전혀 모르거나 잘못 알고 있거나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간단히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린다면,
샴푸 후 두 시간이 지난 후 두피의 피지가 평소치로 돌아온다면 중성두피, 한 시간이 지나고 피지가 번들거린다면 지성두피,
샴푸를 하루 더 안 해다 피지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건성두피입니다.
가르마를 갈라서 두피의 색상을 보고 청결도를 체크할 수도 있습니다.
두피 색상이 칙칙하거나 탁하다면 산화피지가 많이 쌓인 경우라 세정에 신경 써야 하고, 두피색상이 청백색에 맑다면 건강한 상태니 기존상태로 유지하면 되고, 불긋불긋하고 뾰루지나 상처가 있다면 민감한 상태이니 샴푸도 조심히 부드럽게 해주어야 합니다.
봐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미용실에 들러 전문가에게 체크를 부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내 두피타입에 맞는 샴푸 선택하기

내 두피 타입에 대해 파악을 했다면 각자 두피 타입에 맞는
샴푸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지성두피용은 세정력이 강한 편이며 유분기를 많이 제거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샴푸의 특정 성분에 의해 샴푸 후 피지분비조절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건성두피용이나 민감성두피용은 샴푸의 pH가 약산성에 맞추어져 있고 자극적인 성분이 적으며 보습을 위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트러블두피용 샴푸는 염증을 진정시켜 주는 성분과 감염이 되지 않도록 방지하는 성분, 두피가 건강해지도록 개선해 주는 성분들이 들어있으므로 두피가 헐고 상처가 있다면 꼭 두피트러블 전문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성두피는 보통의 샴푸를 사용하되 약산성 샴푸를 장기간 사용하지 말고 보통 세정력의 샴푸를 사용해 주면 됩니다.
이렇듯 샴푸는 모발이 아니라 두피타입에 맞는 것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3. 샴푸 전 브러시로 빗어주기

샴푸 전에 빗질을 하라는 얘기는 많이 들어봤을 텐데요, 이것도 목적을 알고 빗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브러시 끝이 둥근 것으로 선택을 하고 두피를 적당히 자극할 수 있도록 빗질을 부드럽게 해 주면 두피를 자극하여 혈행이 더 원활해지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엉킨 모발을 풀어주고 두피와 모발의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어느 정도 탈락시키고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미리 브러싱을 해주면 샴푸를 더 원활히 진행할 수 있습니다.

4. 물을 충분히 적시기

샴푸거품이 풍성하게 충분히 나려면 물을 충분히 적셔주어야 합니다. 수분이 두피 구석구석 적셔지지 않아서 거품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으면 많은 양의 샴푸를 사용하게 됩니다.
또한 약간 따뜻한 온도의 물로 충분히 적셔주고 헹궈주는 것만으로도 두피의 노폐물이나 오염물질이 불려져서 씻어내기 쉬운 상태로 변화합니다.
그러면 무리한 물리적인 자극을 줄일 수 있고 샴푸의 세정력에 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5. 샴푸 거품내고 시간 방치하기

보통 샴푸 거품을 내고 어느 정도 비비고 나면 금세 물로 헹구어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단단해진 산화피지가 제대로 씻겨나가지 않고 다른 오염물질들이 샴푸 후에도 두피와 모발에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충분히 적시고 난 후 줄줄 흐르는 물기가 어느 정도 가시고 나면 샴푸를 도포해서 쫀득한 거품을 내줍니다.
이런 거품은 쉽게 흐르지 않고 머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렇게 거품을 내서 부드럽게 문지른 후 3~5분 정도 방치시간을 꼭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방치시간이 지나고 각질이나 산화피지나 헤어제품 등 오염물질이 불면 그때 본격적으로 물리적인 세정동작을 하면 됩니다.

6. 샴푸도구 사용하기

샴푸를 손으로 거의 하다 보니 손톱으로 시원하게 긁어 두피에 상처를 내는 경우도 있고 두피를 예민하게 만들기도 하며 대충 문질러 세정이 제대로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엔 샴푸를 할 때 사용하는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샴푸도구들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그런 제품들을 활용하여 꼼꼼히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손으로 샴푸 하는 것보다 훨씬 쉽고 개운하게 샴푸를 마칠 수 있습니다.

7. 두피 마사지 하는 방법

두피는 많은 조각의 뼈가 이어져 있습니다.
뼈와 뼈 사이, 뼈와 근육 사이는 약간씩 파여있는데 그런 부분들에 혈행에서의 노폐물들이 고이기 때문에 그 부분들을 마사지해주면 혈행이 원활해지고 노폐물 배출이 쉬워집니다.
두피는 이런 포인트들이 많기 때문에 손끝으로 약간씩 압을 주어 눌렀다 떼거나 튕겨주듯이 자극하거나 연속적으로 쓸어주는 등의 방법을 마사지를 해주면 두피건강 관리에 아주 좋습니다.
샴푸 시 자연스레 방치시간을 보낼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8. 모발 비비지 않기

모발은 헤어제품이 많이 발려져 있지 않는 한 많이 비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피를 문지르면서 생긴 거품으로 쓸어주기만 해도 충분히 세정이 잘 됩니다.
만약 스프레이나 왁스 같은 헤어제품이 많이 남아있다면 미온수에 조금 더 불려주고 충분한 거품이 있을 때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반복적으로 쓸어내려 주도록 합니다.

9. 제대로 헹구기

샴푸 거품을 내고 세정을 하는 만큼 중요한 것이 충분히 헹궈내는 것입니다.
부드러움이 남지 않고 뽀득한 감이 느껴질 때까지 물로 충분히 헹궈내어서 샴푸의 계면활성제 같은 화학성분들이 말끔히 씻겨져 나가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머리숱이 빽빽한 백과 네이프 부분은 구석구석 물을 잘 흘려주어서 잘 세척해주어야 합니다.

10. 샴푸 후 바로 머리 말리기

샴푸 후에는 두피와 모발에 수분이 아주 많은 상태입니다.
물의 pH는 중성이지만 pH4.5~5.5의 약산성이 기본인 두피와 모발에는 알칼리와 마찬가지입니다.
알칼리화될수록 두피와 모발은 부풀어 있는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두피와 모발을 말려주어서 두피각질층과 모발 큐티클이 안정화되도록 해주어야 제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두피에는 두피토닉, 모발에는 에센스나 헤어오일 등 각각 보습을 위한 제품을 사용해 주면 더욱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