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2000년대 특징적인 헤어스타일 트렌드

2000년대의 서양의 헤어스타일은 대중문화, 유명인사, 그리고 하위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은 다양한 범위의 트렌드를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은 그 시대를 정의한 10가지 주목할 만한 스타일에 대한 정리입니다.


 

1. 커튼 헤어스타일(1999~2000년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같은 할리우드 스타에게 영감을 받은 이 스타일은 긴 앞머리를 가르마를 나누어 뒤로 넘겨서 얼굴을 편안하고 섧게 꾸미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에도 가르마스타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2. emo bang(2000년대 초반~중반)

'emo'패션은 emotional 감성의 밴드가 파생시킨 패션입니다.
한쪽 눈을 가리는 긴 앞머리를 특징으로 하며, 내성적인 감성의 표현을 반영합니다.
emo 패션의 분위기 자체가 상처받았으므로 치유받기를 원한다는 이미지와 메시지이므로, 한쪽눈을 가린 스타일은 우울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3. 서퍼웨이브(2000년대 초~중반)

해변 문화의 영향을 받아서 서퍼 웨이브는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스타일은 해변에서의 활동을 연상시키는데 , 자유롭고 캐주얼한 미적 감각을 전달하는 루즈하고 헝클어진 웨이브를 주로 가리킵니다.

4. 모호크 스타일(2000년대 중반)

고전적인 모호크 스타일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인 2000년대의 모호크 스타일은 짧은 옆머리와 가운데모발이 살짝 긴 것이 특징입니다.
에지 있으면서도 특이한 이 스타일은, 대담하고 패션을 선도하는 모습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행했습니다.

5. 복고풍 퐁파두르(2000년대 중반)

1950년대에서 영감을 받아 복고풍 퐁파두르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이 스타일은 손질해 묶어 올린  모다발의 위치가 높고, 슬릭하고 매끄럽게 손질한 뒷모습으로 현대패션에 빈티지한 매력을 더했습니다.

6. 레이어드 스타일(1990년대 후반~2000년대)

층이 나면서 모발  끝선이 가벼워진 스타일이며, 무거움을 걷어내어 편안하고 시원해 보입니다.
이 스타일은 자연스러운 모습을 추구하는 남녀 모두에게 유행하였습니다.
현재에도 다시 레이어드컷이 유행하고 있으며 모두에게 사랑받는 스타일입니다.

7. 사이드 스윕 프린지(2000년대 중반)

남녀 모두에게 인기를 끈 사이드 스윕 프린지는 앞머리를 한쪽으로 모두 넘기도록 스타일링하여 세련된 룩을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에서는 깻잎머리라고 하면 금세 이해합니다.
이 앞머리 스타일은 앞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머리의 다양한 디자인의  컷스타일과 질감을 커버해 주었습니다.

8. 버즈컷(2000년대)

삭발에 가까운 아주 짧은 헤어스타일에서 헤어 라인이 드러나게 커트한 스타일입니다.
이 스타일은 헤어 손질에 대한 미니멀리즘 접근방식을 반영하여, 거의 스키니 한 헤어 스타일의 심플함과 따로 손질이 필요 없음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스타일은 깔끔하고 실용적인 룩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9. 여성을 위한 긴 보브스타일(2000년대 중후반)

트렌디하고 다재다능한 여성을 위한 선택이었던 긴 보브스타일은 다양한 방식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는 어깨길이의 커트 스타일입니다.
이 컨템퍼러리 룩은 우아함과 모던함 사이의 균형을 완벽히 표현하였습니다.
한때는 여성의 비즈니스룩에 정석이었습니다.

10. 해변의 하이라이트 금발(2000년대 초반~중반)

모발에 햇빛이 비친  밝은 부분을 포착해 낸 듯한 하이라이트 탈색은 자연스럽고 빛나는 헤어스타일을 만들어줍니다.
최근에는 '발레야주'라는 기법으로 이 스타일을 표현해내고 있습니다.
탈색제나 염색제를 염색붓을 이용해서 모발 다발의 표면에 스치듯이 붓칠 하여 자연스럽게 색이 빠져나간 모습을 표현하며, 결과물도 밝기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염색합니다.


2000년대의 이러한 헤어스타일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그 시대의 다채로운 영향력을 반영하여 서양 헤어트렌드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